Google에서 내 아이디를 검색했다..
과거 내가 어딘가에 글을 남겼는지 검색이 되었다...헉
내가 무엇을 했었는지, 어떤 사이트를 즐겨갔었는지.. 기억나게 해주었다.
특히 어떤 장학사이트에 장학금 달라고 글을 올려논것도 보였다.. ㅋ
다른 블로그사이트에 가서 댓글 달아논 것까지 검색이 되었다..
입 밖으로 내뱉은 말이 우주공간을 떠돌듯,
컴퓨터에 입력되버린 글들이 인터넷 공간을 떠돌고 있다..
이왕이면 좋은 흔적을 남기도록 해야지...
덕분에 다시 즐겨찾기에 추가하게 된 백팩커넷 사이트..(각종 여행정보가 망라되어있음)
훌쩍 여행을 떠나버리고 싶은 충동이 든다.. 며칠전에 서점에 가서 바람의 딸 한비야씨의 책을 조금 들춰본 적이 있다.. 이 사람은 정말 자유롭게 사는구나.. 느꼈다..
지금의 상황에서 여행을 떠나버리면 내가 잡고 있는 것들을 버리게 되는 것이다.. 집착이라고 할 수 있을까..
떠날 용기가 안난다.. 안주하고 싶다.. 지금은...